구채옻칠 규격화 상급 재조합 정제칠(상도용)
Ott-chil Standardization Premium Ott-chil
for top-coating

천연옻칠은 옻칠 속에 포함되어 있는 라카아제(Laccase)에 의해 여름날씨와 같이 습하고 무더운 날씨 조건(온도 25℃, 습도 80%)에서 건조됩니다. 그러나 유통과정 중에 부패되거나 쉽게 분해되면 건조시간이 느려지거나 건조되지 않습니다. 또한 옻칠의 건조 도막은 고유한 색깔인 암주합색으로 검은 갈색톤을 띠어 안료를 첨가해서 채색칠을 만들어도 채도가 낮아집니다. 구채옻칠•재조합옻칠은 이러한 천연옻칠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천연옻칠을 분리, 가공한 다음 다시 재조합하여 투명성이 높고 건조성이 빠른 새로운 옻칠을 개발하여 제품화한 옻칠입니다. 옻칠 전용 안료를 첨가하여 채색옻칠을 제조하기 위한 베이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한 옻칠이며, 투명성이 높아 채색옻칠 후 상도마감용으로도 좋은 옻칠입니다.

 재조합칠의 특징

 규격화재조합칠은 천연옻칠로부터 옻칠의 주성분인 우루시올(Urushiol)을 분리하고 정제, 가공하여 중합체를 만든 다음 다시 나머지 성분들과 재조합한 칠로서 건조성이 탁월하고, 투명성이 높아 상도용으로 개발한 칠입니다. 옻을 타는 사람도 피부에만 묻지 않으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건조시간을 단축해 수분 80%, 온도 25℃의 건조조건에서 지촉건조 6시간 이내 경화건조 12시간안에 건조가 가능합니다. 재도장시간은 24시간이며 큰 특징 중 하나는 재조합칠은 광택이 없는 무광입니다. 반광을 원한다면 규격화 정제칠, 유광과 섞어서 칠하면 됩니다.

 재조합칠의 사용방법

재조합 규격화옻칠의 사용방법은 튜브의 옻칠을 용기에 짜내고 20~40%의 농도가 되게 테레핀유로 희석한다음 사용하고 유산지나 랩으로 덮어서 공기와 접촉하여 굳어지는 일이 없게 보관합니다. 건조는 수분이 80% 정도에 온도는 25℃ 상태에서 1일동안 충분히 건조시키고 사포질을 해줍니다. 

 별도의 건조장이 없는 경우

옻칠의 전문 건조장이 없는 경우에 간이로 습장(건조장)을 만드는 요령은 간단합니다. 수건에 물을 묻혀서 바닦에 깔고 옻칠한 칠기를 올려놓은 거치대를 만든 다음 칠기를 놓고 종이박스를 덮어 습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으로 높은 습도를 맞춰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전문 건조장에 비해서는 건조시간이 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온도 맞추기

온도를 맞추려면 일반 가정의 경우 보일러를 약간 돌려주거나 여름철에는 따듯한 공간에서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설치해도 좋습니다. 습도가 맞다면 온도는 꼭 25℃를 유지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온도가 20℃라면 경화시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포질하기

사포질은 건조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각각다르므로 잘 살펴서 사포질을 해야 합니다. 사포질은 잘 건조되어서 사포질할 때 사포를 문질러서 끈적거리지 않고 사포질이 잘 되면 완전히 건조되었으므로, 사포질을한 후 먼지를 잘 털어내고 2차 도포를 해줍니다. 작업자의 취향에 따라 3회를 칠할 것인지 더 칠해서 도막두께를 올릴 것인지 판단합니다. 작업이 완전히 끝나면 석분과 식물성기름으로 사포질하여 광을 냅니다. 석분이나 식물성오일이 없으면 치약을 이용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재를 식물성오일과 섞어서 문지르는 방법도 있고 전통적으로는 평평한숯으로 물과 함께 문질러서 광택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을 잘 숙지되어 있으나 처음 옻칠을 대하는 분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전통방식의 옻칠은 사포질로 시작해서 사포질로 끝난다는 말도 있듯이 충분히 정성스럽게 사포질을 해줄수록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